본문 바로가기
방구석 여행

[여행] 드디어 간다 일본 오사카 여행 1일차

by 내가 찬 돌멩이 2023. 7. 9.
반응형

안녕하세요 내.찬.돌 입니다.
한참 동안 일본 여행을 계획만 하다가 드디어 갔다 왔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 오래 기다린 탓에
정말 많이 기대하면서 준비했어요😙  20살 때 처음 가본 일본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그때 가봤던 오사카로 목적지를 정했고, 그전 여행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 채워보려 해요. 
오랜만에 해외여행! 오랜만에 일본!!!! 가자~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인천공항으로 갔어요~ 평일이었는데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코로나로 답답했던 일상에 활기를 돋아 주는 건 역시 여행이 최고 인가 봐요😁
친구 셋이서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저는 제2여객터미널로 갔어요.

크~~~~ 이게 얼마만의 공항이여 냄새만 맡아도 설렘이 가득해요!!
비행기 도착 출발 시간표도 찍어주고!! 내가 탈 비행기는 어딨 나 한번 찾아봐 주고ㅋㅋㅋ 괜히 기분이 좋아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출 수가 없더라고요😊 일단 진정하고 공항에 도착해서 할 일이 있으니
리스트 좀 보고 바로 발을 움직였어요. 일부러 넉넉하게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했어요.

일단 일본에서 사용할 휴대용 와이파이를 받으러 갔어요. 지하 1층에 1번 출구 앞에 바로 있어서 찾기가 쉬웠어요.
안에 뭐가 들었는지 설명 좀 듣고 사전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바로 받을 수 있었어요.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었는데, 수량에 제한이 있는지 마감되었다고 써져 있었어요. 될 수 있으면 미리 예약해서 가는 게
시간도 절약하고, 편한 것 같아요.

와이파이를 받으니 친구들이 도착을 해서 다 같이 환전 신청해 놓은 엔화를 받으러
공항 내에 있는 은행 환전소로 갔어요! 우리은행이 환전 수수료 우대를 90 퍼나 해줘서 우리 은행으로
환전 신청을 해놨어요. 저는 50만 원을 환전해 갔는데 요즘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5만 5천 엔이나 받았어요. 
지금이 일본 여행하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20살 때는 더 적게 받았는데.. 좋왔어!

언제 해도 떨리는 출국심사를 마치고, 출국 시 국룰! 면세점 구경을 해야죠.
친구들은 흡연자라 담배를 사느라 정신이 없었어요ㅋㅋ
2 여객터미널이라 그런지 뭔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 면세점들이 공사를 하는 곳도 있었고, 규모가 크진 않았아요. 
그래도 있는 건 다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살게 별로 없었어서 관심이 없었던 건가 싶기도 하네요

면세점을 다 둘러봐도 시간이 좀 남아서 공차에 들러서 시원하게 음료 한잔 딱!
공항 벤치에 앉아서 활주로 구경도 하고, 이런저런 설레는 얘기를 하다 보니 탑승시간이 돼서 
탑승하러 갔어요. 원래 일본 여행시기가 5~6월이 가장 좋다고 나오는데 지금도 일본으로 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엄청 붐볐는데 다행히 들어오자마자 문 바로 앞 좌석이라 널찍해서 너무 좋았어요.

출발!!!! 비행기는 언제 타도 떨려~ 뭔가 무서우면서 다른 나라로 간다는 설렘 때문인지 걱정과 기대가 같이 있어서 기분이 묘해요~ 기장님이 운전을 잘하셔서 막히지 않고 일본으로 빠르게 갔어요ㅋㅋ 핸들링이 좋으시더라고요🤣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 음~~ 일본냄새 조오타! 도착해서 공항레일 타고 공항광장?으로 갔어요.
입국심사할 때 '비짓재팬'으로 미리 해두면 입국심사서를 따로 작성할 필요도 없고, 바로바로 보여주고
들어가면 돼서 훨씬 편했어요. 한국에서 출국하시기 전에 꼭!!!! 비짓재팬 해두세요. 
일단 도착을 했으니 또 공항에서 할 일을... 오사카주유패스! 실물로 바꾸기! 저희는 2일권을 신청했는데
처음에 라피트 QR을 잘 못 보여줘서 줄을 2번 섰다는.. 어떤 QR인지 꼭 확인하고 가세요ㅋㅋㅋ 

드디어 밖으로! 아니 다시 안으로~ 공항에서 열차 타는 곳까지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바로 왔어요.
시내로 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라피트'라고 우리나라 새마을호? KTX 같은 열차인데 시내까지 빠르게 갈 수 있어요. 대신 단점은 배차 시간이 길다는 것!! 비행기 시간과 잘 안 맞으면 좀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표를 바꾸는데 줄이 길어서 시간이 좀 걸려요. 두 번째는 '급행전철'! 우리나라 급행처럼 역을 건너뛰며 가는 전철인데 라피트보다 배차가 짧아서 금방금방 와요! 대신 시내까지 가는데 10분 정도 더 걸린다는 것! 가격은 300엔 정도 저렴해요. 그래도 일본 왔는데 라피트 타봐야지라는 맘으로 탔어요! 아 라피트 또 다른 장점! 무조건 앉아서 간다! 꽤 메리트가 크죠! 
이렇게 라피트를 타고 오사카 시내에 있는 난바역으로 출발!

드디어 라피트를 타고 오사카 시내 난바역으로! 출발! 
열차가 건담 같이 생겨서 멋있고, 안이 정말 쾌적해서 너무 좋았아요.
가는 길에 관람차가 있길래 한컷! 

오후 4시 비행기여서 도착하니 저녁이 되어 있었어요ㅠㅠ 라피트를 꽤 오래 기다려서 예상보다 더 늦었다는.. 그래도 기분은 좋다!!😊 난바역에 내려서 호텔로 가는 길! 호텔이 난바파크스로 바로 이어져서 정말 편했어요. 이번에 묵은 호텔은 'HOTEL KEIHAN NAMBA GRADE'인데 위치도 괜찮고, 신설 호텔이라 컨디션도 좋았어요. 저희는 6일을 머물렀는데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을 전혀 못 느꼈어요. 단! 호텔 옆이 기찻길이라 예민하신 분들은 거슬리실 수도 있어요. 근데 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거의 안 들려요! 호텔 프런트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무엇보다 어메니티가 셀프여서 무제한이에요ㅋㅋ 별로 안 쓰긴 했지만 그때그때 달라하는 게 더 귀찮으니깐!

이 호텔은 셀프 체크인 체크아웃이에요. 좀 어려워서 시간이 걸렸지만 설명은 잘 되어 있어요.
가방만 내 떤지고 바로 저녁 먹으러 출발! 두근두근🤩

나오자마자 보이는 일본 스러움! 이런 분위기가 좋았어서 계속 생각이 나는 곳인 것 같아요.
배가 너무 고파서 빠르게 스킵하고 식당이 많은 도톤보리로 바로 달려갔어요.

너무 오랜만이라 가는 내내 발걸음이 가볍더라고요ㅋㅋㅋ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린데 구경하면서 가니깐
금방 갔어요!! 

뭐 먹을지를 못 정하고 나온지라.. 그냥 이곳저곳 다니다가 구글맵의 도움으로 
곱창전골집을 찾으러 갔어요. 비주얼은 그냥 부추 들어간 탕 같은데 국물이 진짜 깊고 찐하고, 안에 들어간 
곱창도 쫄깃하니 부드럽고, 대창 특유의 고소함이 촥 퍼져서 계속 퍼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음식투어하러 
일본 온다는 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첫끼는 대성공!

이렇게 메뉴판이 한국어 패치가 잘 되어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데 정말 편했어요. 저희는 약간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딱 적당히 매워서 더 좋았고, 맥주랑 하이볼 이렇게 시켜서 같이 먹으니 피로가 싹 풀리는!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단, 하이볼은 제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원래 알쓰라🤣 술맛을 잘 몰라요ㅋㅋ

가면서 일본거리 사진 좀 찍다 보니 도톤보리 거리 도착! 저 대게 간판은 유명하니 찍어 둬야지 ㅋㅋㅋ

이건 못 참지! 글리코 상~~ 이걸 본 순간 일본 왔구나! 하는 생각이 빡 들더라고요
반대편에서도 한컷 찍어주고! 도톤보리 강이 깨끗하진 않지만 밤에 보니 또 예뻤어요.

1차로 곱창전골을 맛있게 먹고, 2차로 주점을 가다가 만난 짱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기둥에 묶여서 빙빙 돌고 있었어요ㅠㅠㅠ 불쌍한데 귀여워ㅋㅋㅋㅋ🤣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가더라고요. 역시 짱구는 못 참지

2차는 번역을 해도 어딘지 안 나오고, 지도로 봐도 이름을 몰랐지만 노포느낌이 좋아서 들어간 식당!(아직도 몰라요)
갔는데 한국분들 딱 한 테이블 있고 다 일본 분들이었어요.

 안주는 이렇게 3개 시키고, 잭코크(잭다니엘+콜라), 맥주, 하이볼(다시도전) 이렇게 시켜서 먹었어요.
(왼쪽부터 구운 주먹밥>>차밥>>닭껍질튀김)
구운 주먹밥은 말 그대로 구운주먹밥 맛! 닭껍질은 맥주 안주로 딱! 소스가 간장소스가 있어서 양배추랑 파랑 
먹으니깐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참치가 들어간 차밥! 사실 반신반의하면서 시켜 봤는데 와.... 완전 취저였어요!!
느낌이 참치죽이 묽은 느낌인데 술 먹는데 바로 해장되는 느낌 속이 확 풀리고, 맛도 느끼하지도 않고, 개운하니
진짜 맛있었어요. 그러나 하이볼은 그냥 내 입맛이 아닌걸로! 이후로 하이볼은 안시켜요ㅋㅋ 다른 분들은 잘 드시는데 알쓰의 입맛에는.. 너무 어려운 맛😅
이 집은 마지막 날에 한번 더 가려고 했는데 일찍 문을 닫아서 못가 아쉬워요ㅠ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이며 분위기며 진짜 좋았는데.. 위치가 난바파크스에서 도톤보리 가는 길 골목에 있었는데..
담에 일본 가면 꼭 다시 가야지!! 

이제 거하게 한잔씩 걸치고, 숙소로 돌아갔어요ㅋㅋㅋ 첫날 일본 짧았지만 완전 대성공! 
일본은 정말 색감이 좋은 것 같아요

숙소 돌아오면서 편의점에 들러서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일본 컵라멘!! 이랑 크림케이크?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
두 개 사들고 와서 바로 먹었어요!! 일본은 편의점에서만 먹어도 만족도 상은 될 것 같단 말이죠! 저 모찌빵(?)은 진짜.. 한국에도 비슷한 게 있지만 따라갈 수가 없어요. 완전 쫀득하고 크림도 고소하이 너무 맛있어서 1일1모찌빵했어요.
컵라면은 건더기는 말할 것도 없고, 양도 많아서 완전 대만족! 카레맛이 유명하다는데 카레도 먹어야지!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날! 너무 좋았고, 만족스러웠어요. 다음날은 도톤보리를 본격적으로 구경하려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