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찬.돌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교토!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곳이에요. 일본에 한번 왔을 때도 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찍먹만 했었어서 기억에서 거의 사라졌더라구요. 이번에는 어디를 둘러볼지 계획 좀 세우고 가보려 해요😎 교토로 가자아~
한국에서도 군것질이나 빵 종류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일본을 오니 천국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씻자마자 냉장고로 직행!!
어제 사놨던 계란 샌드위치랑 롤케이크, 푸딩 이렇게 세 개를 앉은자리에서 뚝딱 했어요👍 역시!! 우리나라 편의점에도 비슷한 걸 파는데 여기는 빵이랑 생크림이 정말 환상이에요. 계란 샌드위치도 처음 먹어보는데 초밥집에 있는 계란 초밥처럼 약간 달달한 맛도 있고, 마요네즈 소스도 같이 있어서 아침에 간단히 먹기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ㅈ..쟈..지푸딩ㅋㅋㅋㅋ 쟈지우유로 만든 푸딩이라는데 와... 이건 꼭 먹어 봐야 해요! 이름은 좀 그렇지만 완전 부드럽고 고소해서 꼭 다시 사 먹어야지 다짐하면서 먹었어요ㅠㅠ 강추!! 먹을 거에 진심이라 말이 길어졌네요ㅋㅋㅋㅋ 이제 진짜 출발!
숙소에서 바라본 지하철뷰~ 나름 만족하면서 지냈어요ㅋㅋ 지하철 소리는 여한이 없이 들었따!
난바역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인 난바 파크스예요. 티 한 장 쇼핑하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왔어요. 평일 아침인데도 오픈런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안에 식당도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저희는 교토로 가야 하니 빠르게 옷사고 런!
일본에서 산 리바이스 티셔츠!! 전에 다른 나라에 갔을 때도 옷 쇼핑을 한 적이 있는데 옷이란 게 일상에서 매일 입는 것이기 때문에 샀던 옷을 볼 때마다 그때 기억이 생각나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티셔츠 한 장 구매했어요!!
택스리펀을 받고 근처에서 먹은 우동! 일본 분들이 많으시길래 바로 들어갔어요. 면은 쫄깃했고, 국물에서 가쓰오부시 향이 정말 많이 났는데 평소에는 가쓰오부시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나니깐 약간 느끼하더라구요. 그래도 유부도 큼지막하니 가격도 800엔 정도? 여서 가성비 있게 맛있게 먹었어요!
진짜 진짜 출발! 난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역(우메다)으로 갔어요. 난바역에서는 바로 가는 게 없어서 오사카 역에서 갈아타야 했어요. 저희는 한큐패스를 이용해서 교토를 여행했는데 한큐패스 완전 추천해요. 교토 안에서도 이동할 일이 있는데 한큐패스로 웬만한 곳을 다 다녔어요. 하루권이 6000원 정도밖에 안 하니 2번만 왕복으로 타도 이득이에요!!
오사카역 도착! 역이 너무 넓고 복잡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어리바리했지만 역에 있는 직원분들에게 물어물어 타는 곳을 찾아갔어요. 일본은 정말 좋은 게 서비스 정신이 대단한 것 같아요. 사소한 걸 물어봐도 지극정성으로 대답해 줘요👍 괜히 더 물어보고 싶은 느낌ㅋㅋ 그렇게 응대를 받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번 교토여행에서 한몫했던 한큐패스인데 저는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오사카역에 가서 실물로 바꿔 사용했어요. 역에 한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걸로 가서 바우처(QR) 보여주면 빠르게 바꿔 줘요.
오사카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들이 많더라구요. 출발역이니 가는 곳까지 앉아서 갈 수 있어요~~ gae꿀
여기 열차가 너무 많아서 뭘 타야 하지 엄청 헷갈렸는데 지하철 운행하시는 기장분께 물어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ㄱ... 교.. 토?"라고만 말하면 "1번으로 가면 돼!!!" 친절히 알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
달려달려 교토로~~ 오사카에서 40분 정도 걸리는데 풍경 구경하다 보면 금방가요! 관광도시 말고 일반적인 곳을 보고 싶었는데 전철 타면서 가면서 다 구경할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운동하는 애들도 보고 강도 보고, 모여있는 가정집도 구경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그렇게 구경하면서 가니 교토역(교토가와라마치역) 도착!!
교토는 도착해서 느꼈던 게 동양의 유럽 느낌이었어요. 건물들이 화려했고, 색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옛것을 해치지 않고 발전한 느낌!! 옆에 강이 흘러서 내려다보니 아쿠아리움에 있어야 할 크기의 잉어가!! 진짜 엄청 컸어요!! 사진에 안 나오는 게 아쉽네요ㅠㅠ 물도 엄청 맑고 날만 시원했으면 짱이였을 텐데 이날 진짜 더웠어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4~5도 높더라구요. 휴대용 선풍기 필수! 저는 안 들고 가서 그냥 더위랑 걸었어요ㅋㅋㅋ
이렇게 큰 길가를 중심으로 양옆에 상점가들이 모여 있어요! 가는 길에 다 그늘막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교토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야사카 신사'라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쭉 밑으로 걸으면서 구경했어요.
일본 특유의 빨간 건물. 하늘도 맑은데 대비되는 색이 있으니 너무 예쁜 것 같아요.
합성해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보정 하나 없는 사진인데 뭔가 이질감이 들정도로 화려하네요.
여기서 저 마루에 동전을 던지고 줄은 흔들고 소원을 비는 곳인데 1엔이 너무 많이 남아서 1엔 던졌다가 떨어지는 소리도 안 나서 창피해서 도망 나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사람은 없었어요. 원래 던질 때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저희는 야사카 신사 >>니넨자카>>산넨자카>>기요미즈데라 이순서로 갔다 왔어요.
이날이 정말 많이 걸은 날인데 볼 것이 풍부해서 걷는 동안 힘들지 않았어요.
길이 막 복잡하지 않고 딱 정해져 있어서 얘기하면서 정신 놓고 가도 도착해요🤣
중간중간마다 여러 상점가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맛도 있어요. 그중에 지브리 상점이 있길래 들어가 봤어요.
초입에 토토로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있어서 너무 귀여웠어요😍 진짜 인생영화인 라퓨타도 있고 지브리 너무 좋아!!
고양이의 보은 이건 완전 명작이지.. 가격이🥴 믓찌다!
저 좁은 길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요 후,,, 등산하는 것 같았어요. 정상까지 올라오면 또 계단이 있어요ㅋㅋㅋ 재밌다 재밌다 세뇌시키면서 올라갔어요. 될 수 있으면 아침 더 일찍 가는 게 좋을 듯해요. 올라가니 둘 다 지칠 대로 지쳐버려서 사진 찍고 내려가는 걸 택했어요. 대나무 숲도 갔어야 했기에 체력 안배!! 필수!
내려가는 길에 갈래 길이 있길래 사람들이 가는 길 말고 다른 길로 오니 조용한 동네가 나타났어요. 골목에서 애들이 공하나로 축구하고 있길래 보기 좋아서 한컷!
교토역 근처에 있는 곳은 다 둘러보고 진짜 교토에 온 이유인 아라시야마 기찻길로 가려고 다시 전철을 탔어요.
진짜 너무 좋죠? 아라시야마로 오니깐 완전 시골이었어요. 저는 도심보다 시골이 훨~씬 좋더라구요. 더 쾌적하고 숨통이 트이는 느낌! 물도 너무 맑고 공기도 좋고, 일부로 해가 질쯤에 가려고 늦게 출발한 게 좋은 선택이었어요.
저 큰 강에 나룻배 하나 띄워져 있는 게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여기 옆에 카페가 있는데 그냥 앉아서 물멍만 때려도 하루는 뚝딱 갈만한 그런 풍경 이었어요.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커피가 있다 해서 들렀는데 친구가 마셔보고 그냥 비슷하다네요. 그래도 풍경 하나는 끝내준다!
사람들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대나무길이 나와요.
여름에 대나무길을 간다 하시면 무조건! 무조건!!!!! 긴바지 추천드려요ㅠㅠ 숲이라 모기가 엄청 많아요
다리에 잔뜩 물려서 한국 온 지금도 상처가 있어요ㅋㅋㅋ 일본 모기 아디다스모기보다 더 쌔요!! 주의
대망의 기찻길!! 폐철로는 아니고 여전히 기차가 다녀요. 중간중간 안올때마다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데 띵띵띵띵 울릴 때마다 사람들이 도망가~ 하면서 피하는 게 웃음벨이었어요.
다시 역으로 가는 길을 걸을 용기가 안 나서 버스 탔어요🤣 일본 버스 궁금했는데 오히려 좋아!!
일본은 탈 때 내는 게 아니라 내릴 때 위에 보이는 스크린에 역이랑 가격이 떠서 내릴 때 카드나 지폐로 내는 방식이었어요.
내리기 전에 동전 세느라 정신이 없었어요ㅋㅋㅋ 새로운 경험 재밌다 재밌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아침에 먹은 롤케이크랑 찰떡아이스 같은 아이스크림을 Get 했어요!
거의 1일 1 편의점 하는 중!! 하루의 마무리는 편의점으로 하고 숙소 가서 푹 쉬었어요ㅎㅎ 3일 차도 몸은 피곤했지만
사진도 많이 찍었고, 남은 게 너무 많은 하루였어요. 교토 여행 정말 강추예요!! 될 수 있으면 1박 2일로 천천히 갔다 오는 걸 더 추천드릴게요! 유명한 료칸도 많아서 온천욕도 하시더라구요.👍👍 여행 4일 차로 돌아올게요.
3일 차 너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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