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찬.돌 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의 2일 차!!! 어제는 너무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았어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도톤보리 전체를 구경하려고 해요. 이른 아침 숙소에서 나와 도톤보리 거리로 걸어갔어요. 아침은 도톤보리에서 먹으려구요.
도톤보리 가는 길에 시장이 있길래 구경하면서 갔어요! 일본도!!! 우리나라에서 검을 파는 곳은 흔하지 않다 보니깐 신기해서 구경해 봤어요. '센니치마에 도구 야스지 상점가'라는 곳인데 시장길 양옆으로 주방식기도구를 파는 곳이 많았어요.
원래 여기에서 젓가락하나 사가려고 했는데.. 미루다가 마지막 날에 못 샀다는ㅠㅠㅠ 여기는 저녁 7시에 닫아요.
아침은 도톤보리에 있는 '스키야'라는 곳에서 먹었어요. 여기는 규동(소고기 덮밥) 전문점인데 전체적으로 덮밥 종류가 많았어요. 꽤 일찍 갔는데 아침부터 일본인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은 추천해요.
맛도 괜찮고, 가격도 500엔부터 큰 거는 1000엔 정도 까지라 저렴해서 한 끼 때우기 정말 좋더라구요. 장어 덮밥도 있는데 일반이랑 특대 차이가 장어의 양이니 참고하세요. 양도 꽤 많아서 아침을 배부르게 먹었어요. 원래 장어 덮밥을 비린맛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여기는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너무 맛있었어요.👍👍
도톤보리를 걷다 보면 저렇게 생긴 아저씨 간판이 있는데 그 앞에 서 있으면 화면에 나와요ㅋㅋㅋ 여기가 사진 스팟인지 어제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더라구요. 어제는 좀 많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아침에 와보니 줄이 없어서 이때다 싶어 바로 찍었어요.
도톤보리의 아침!! 원래 여행기간 내내 비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기상예보가 바뀌어서 나름 좋은 날씨에 여행했어요.
돈키호테 어제도 잠깐 구경했는데 언제 가도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더라구요. 여행 마지막 날에 왕창 사야지!!! 역시 여행은 쇼핑할 때가 가장 재밌잖아요ㅋㅋ
아침에 사람 좀 없을 때 돈키호테 구경도 조금 했어요. 돈키호테는 도톤보리 근처에 3곳이 있는데 강 근처에 있는 곳이 물건 종류도 많고 사람도 겁나 많아요. 6층이 다 돈키호테 건물이다 보니깐 다들 여기로 오는 것 같아요.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ㅋㅋㅋㅋㅋ 한국 마트 온 것 같았어요. 한국분들 진짜 많더라구요. 돈키호테는 한국이 살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귀여운 도라에몽 양말!! 여기는 북 치는 소년??이라는 기념품 샾인데 여기서도 기념품을 많이 사가더라구요. 왜 상점 사진들은 하나도 안 찍은 건지ㅠㅠ 체인점이 주변에 꽤 있었는데 안에서 살만한 건 딱히 없었어요. 키링이나 과자종류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쯤 구경해보셔도 괜찮을 듯해요.
아이쇼핑 겸 '오니츠카 타이거' 매장에 와봤어요. 학생 때 많이 보였던 브랜드인데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신발을 좋아해서 와보고 싶었는데 예쁜 신발들이 많더라구요. 작정하고 쇼핑하러 온 거면 맘에 드는 거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 패스!
걸어 다니다가 날씨가 너무 덮고 습해서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좀 쉬었어요. 저는 커피를 안 마셔서 크레이프 케이크 하나 시켰는데 역시!! 뭔가 일본의 생크림은 부드럽고 우유 맛이 강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원래 한 장씩 뜯어먹으려고 했는데 친구에게 포크를 주는 순간 동각 나서 저렇게 먹었어요ㅋㅋㅋ 뭐 먹는 사람 맘이지! 확실히 일본이 디저트를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아요. 한국도 맛있는 게 많지만 가격이 살벌하니깐.. 같은 퀄리티에 일본이 더 저렴한 느낌이에요👍
원래는 도톤보리를 하루종일 구경 하면서 길거리 음식 좀 먹어볼 작정이었는데... 아침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배도 안 꺼지고, 도톤보리가 먹을 곳은 정말 많은데 딱히 할 만한 건 없더라고요ㅠㅜ 저희가 못 찾은 거 일수도.. 카페에서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하다가 츠텐카쿠 타워가 있는 신세카이 쪽으로 정했어요. 바로 난바역에서 지하철 타고 도부쓰엔마 역으로 출발!!
신세카이에 도착!! 저녁에는 도톤보리에 있을 거라서 츠텐카쿠로 먼저 왔다가 위로 올라갔어야 했는데ㅋㅋ 무계획의 폐해🤣 이날 엄청나게 걸었어요. 뭐 여행 와서 걷는 건 당연하지만 다리가 후들거렸다는ㅋㅋㅋ 신세카이는 뭔가 애매한 곳 같아요. 이전 일본 여행에서도 한번 왔었는데 별 재미를 못 느꼈어서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고 다시 온 건데 그래도 그때보다 알아본 게 좀 있어서 눈에 바로바로 들어 왔어요. 근데 할 거는 딱히.. 밥을 적게 먹었어야 했어ㅠㅠㅠㅠㅠ
타워 근처에 오면 스모선수들이 먹는 메뉴를 파는 식당 있는데 여기가 엄청 웃겼어요ㅋㅋㅋㅋㅋ 가격은 저렴한데 다코야끼가 저렇게 싸여 있어서ㅋㅋㅋ 저걸 스모선수는 혼자 먹는데요🤣🤣 친구가 이 전에 와서 먹어 봤다는데 배 터지기 직전에 나왔다고ㅋㅋㅋ 다시 봐도 양이 살벌 하네요 저 위에 8인분 쓰여있는 것도 웃음벨😁
저 멀리 츠텐카쿠 타워가 보이네요. 일본은 정말 간판이든 길거리든 화려해서 볼 맛이 나요. 나라의 색깔이 확실해서 좋아요.
츠텐카쿠 타워지하에 내려가면 엘리베이터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오사카 주유패스에 있는 미끄럼틀을 탈 수 있어요. 이 날은 그냥 신세카이 구경만 온 거라 주유패스는 아직 사용을 안 해서 그냥 보고만 왔어요. 지하에 기념품 샵도 있어서 구경했어요.
츠텐카쿠 타워를 구경하고, 다시 도톤보리 쪽으로 가는 도중에 구로몬 시장이 있더라고요. 의도치 않게 와버렸어요ㅋㅋㅋ
구로몬 시장은 한번 갔었는데 전통시장이라 볼거리는 정말 많았는데 가격이 살벌해서 아무 콧도 안 하고 나왔어요. 그래도 시장에서 꼬치 같은 거를 하나씩 먹으면서 식사하는 분들도 있어서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중간에 다리가 후들거려 들려버린 맥도날드🤣 맥플러리 한잔 때리고 다시 출발!
도톤보리 근처에 도착해서 저녁 먹을 겸 한잔 할 곳을 찾다가 일본 현지분들이 많이 가는 곳을 찾아서 갔는데 정말 현지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우리가 들어갈 수 없을 만큼ㅋㅋㅋㅋ안에를 보니 가득도 아니라 까득 차 있더라구요 결국 그 자리에서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아봐서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내 다리ㅠㅠㅠ
그래도 저녁이 될수록 날도 선선해지고 하늘도 예쁘고(일본 하늘은 정말 먼지 하나 없이 맑을 때가 많아서 좋았어요) 거리도 좋으니 아픈 다리로도 걸을 맛이 나더라구요. 걷다 걷다 겨우 찾은 식당!! 허나 그곳도 3명 이상이라 그런지 예약 없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근처 아무 곳이나 들어갔어요.
여기는 무한 리필 술집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름 프라이빗한 곳이 있어서 친구끼리 와서 한잔하기에 딱 좋았어요.
1000엔 정도에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술을 시킬 수 있었어요. 3시간짜리도 있었는데 저는 알쓰라 2시간만 하고 다른 곳 가자고 꼬드겨서 2시간으로 했어요. 친구들은 술을 잘 마셔서 원래 한국에서 1년에 1~2번 마시던 사람인데 일본 6일 동안 5일을 마셨다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시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좋았어요.
안주는 이렇게! 세 가지 시켜서 먹었어요. 저 나베에 나중에 먹을 수 있는 국수도 줘서 좋았어요. 회도 맛있고! 역시 일본은 튀김이지!! 새우튀김 머리까지 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빠삭빠삭하니 새우살도 통통하고!!👍👍
한 명은 일본주를 거하게 마시고, 저는 칵테일 종류만 엄청 마셨어요. 술맛이 많이 안나는 술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2시간이 후딱 갔어요!! 술은 안 좋아해도 이런 자리의 재미를 느껴서 술을 마신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는 그런 날이었네요. 한국 가서도 꽤 자주 마시게 될지도ㅋㅋㅋ 그 정도로 너무 재밌었어요.
끝나고 가는 길에 사격이랑 빠칭코 재미로 해봤어요. 군필 두 명이 미필한테 졌다는... 하하 왜 잘 쏘는 거지?? 저기서 과자를 맞춰서 쓰러뜨리면 되는 건데 총알이 코르크라 가벼운 게 아니면 잘 안 쓰러져요ㅋㅋ
빠칭코는 그냥 세 가지 룰렛의 모양을 맞추면 되는데 저는 친구들 하는 거 구경만 했는데 처음에 동전을 잔뜩 쌓아 놓고 하다가 슬슬 바닥이 보이니깐 서로 꺼 뺏어서 하고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크게 따서 갚을 테니깐 빌려달라고 대출도 하고ㅋㅋㅋㅋ 도박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천 엔씩 했는데 결국 남은 코인으로 칸쵸같은 과자 2개 바꿔 왔어요🤣 창조경제ㅋㅋ
빠칭코를 더 하겠다는 중독자(진)를 데리고 도톤보리 밤거리로 나왔어요ㅋㅋㅋ 확실히 밤이 돼서 선선해지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일본 와서 다코야끼를 한 번도 안 먹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에 가서 사 먹었어요. 음.... 술 때문에 혀가 마비 됐나?
왜 이렇게 밍밍하지.. 식감도 겉에 튀김가루 같은 게 있어서 바삭했고, 안에 문어도 컸는데 좀 밍밍 했어요. 그래도 안에는 촉촉하고 겉은 바삭해서 간이 좀 없었어도 맛있게 먹었어요.
다코야끼를 먹고 숙소에 갔다가 야행성인 얘가 새벽에 도톤보리에 가자 해서 번개로 갔어요. 새벽 되니깐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활발했던 거리가 조용~하더라구요. 원래 새나라의 어린이 타입이라 일찍 자는 편인데 이렇게 새벽에 거리에 나오니 또 다른 느낌에 너무 좋았어요.
새벽 라멘ㅋㅋㅋㅋ 그렇게 먹고도 라멘은 먹겠다며 도톤보리 길거리에 노상으로 먹는 라멘집에 가서 먹었어요.
이 시간에도 웨이팅이 조금 있었어요. 새벽에 노상 감성에 일본에서 라멘이라니 이것도 나름 감성 있어서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요. 라멘이 간간 했지만 국물이 찐해서 속이 확 풀렸어요👍
이렇게 새벽거리도 구경하고 라멘도 먹고!! 더 걸어 다니고 싶었지만 내일의 여행을 위해 숙소로 향했어요.
내일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근교여행!! 교토로 가려구요. 2일 차 여행도 너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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