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찬.돌 입니다.
벌써 여행 4일 차라니!! 일할 때는 안 가는 시간이 여행할 때는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아쉬워할 시간에 한 곳이라도 더 보려고 해요. 오늘은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는 날! 이번 여행 초반이 좀 힘들었어서 오늘은 한 곳에서 두 곳만 갔다 오려해요. 그렇게 정한 곳이 우메다 공중정원! 포스팅 시작 할게요😁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았는데.. 출발하려고 준비를 하니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여행 중에 날씨가 맑은 날보다는 이렇게 비오늘날이 더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빗소리도 좋아하고 냄새도 좋아해서 오히려 좋았어요.
비 오늘날의 글리코 상! 비가 와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관광지답게 날씨랑은 상관없이 북적거렸어요.
아침부터 걸어 걸어 도착한 곳! 점심으로 텐동을 먹으러 왔어요. '덴푸라 마키노'라는 텐동 집인데 튀김류를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일본은 과연 얼마나 더 맛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갔어요. 구글 평점도 4.3으로 꽤 높았고, 홍대 맛집을 기다리는 건가 할 정도로 한국분들이 많았어서 여기가 맛집이구나! 단번에 알았어요🤣
그림만 봐도 맛있게 군침이 싹~ 오픈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벌써 웨이팅이 안쪽까지 있었어요.
출국 전에 드시려고 캐리어를 끌고 오신 분들도 많았고, 입국하자마자 오신 것 같은 분들도 있었어요. 저희는 40분 정도 웨이팅 하고 들어 갔어요. 좌석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꽤 오래 걸렸어요.
드디어 들어왔어요!! 주방이 오픈형이라 음식을 만드는 게 다 보여서 행복하게 구경하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어요.
음식을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려서 총 5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시간 넉넉히 잡고 오세요~
이야~~~~ 비주얼이 끝내주지 않나요? 제가 시킨 건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인데 2000엔 정도 했고, 반숙 계란을 추가하면 100엔 정도 더 추가하시면 돼요! 무조건 추가! 밥이랑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일본은 텐동에 생선류 튀김을 많이 줬어요. 생선은 구워 먹는 걸 좋아해서 튀김은 어떨라나 먹었는데 정말 비린 맛은 하나도 안 나고, 담백했어요. 다만 아쉬웠던 건 저는 튀김을 바삭한 맛으로 먹는데 일본식은 원래 눅눅한 게 정석인가 봐요. 전부 눅눅했어요. 맛은 정말 맛있는데 식감이 안 살아서 아쉽... 😐 그래도 맛은 진짜 정말 맛있구요 양도 많아서 남기고 왔어요. 튀김이라 물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는데, 왼쪽은 달달한 당고? 였고, 수박 같이 생긴 건 진짜 수박 맛 나는 양갱이었어요! 떡은 맛있었고, 양갱은 우리나라 양갱이 더 맛있어요ㅎㅎ 든든하게 점심 먹고 우메다로 출발!
난바역에서 빨간색(미도스지선 M)을 타면 우메다역으로 갈 수 있어요. 이날 날이 흐릿해서 공중정원을 보기에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이전에 못 가본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어요. 도착하니 빗줄기가 많이 약해져 있었고, 그 사이로 엄청 높은 빌딩이!! 쌍둥이 빌딩인데 이어 놓은 다리 같은 게 있더라구요. 그곳이 공중정원인가 봐요.
우리나라 63 빌딩처럼 꼭대기로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전망대가 35층이어서 금방 올라갈 수 있었어요.
원래 공중정원에 올라가려면 티켓(1500엔)을 구매해야 하는데 오사카 주유패스는 무료예요!! 단, 4시 이전에 올라가야지 무료고, 이후에는 주유패스가 있어도 30% 할인 밖에 안 돼요. 그래도 저녁에 야경을 보려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엘리베이터 타고 35층 도착! 전망대에 카페가 있어서 테이블에 앉아서 풍겨보며 즐길 수 있어요. 전부다 한국분들ㅋㅋㅋ
여기는 실내 전망대이고 야외 전망대로 가는 계단이 있어요. 그걸 타고 올라가면 뻥 뚫린 곳에서 시내풍경을 볼 수 있어요.
비가 오는데 밖에서는 우산을 못 피게 되어 있어서 조금씩 오는 비를 맞으면서 구경했어요. 그래도 시원하니 좋았어요.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가 예뻤어요😍 우메다 공중정원 근처에 관람차가 있길래 다 구경하고 관람차를 타러 발길을 옮겼어요.
저기 건물사이로 보이는 게 헵파이브 관람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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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헵파이브 관람차인가 했는데, 관람차가 있는 곳이 쇼핑몰 꼭대기인데 이름이 헵파이브였어요ㅋㅋㅋ
쇼핑몰 건물에 들어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관람차 티켓팅 하는 곳이 있어요. 물론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무료로 탔어요. 근데 밑층에 무서워서 못 타겠다고 다시 내려가는 분들이 있어서 긴장하면서 올라갔어요.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커서 긴장했지만 패기 있게 뭐가 무서워! 하면서 자신 있게 탑승😎
어우야.... 중간쯤 올라갔을 때 뭔가 잘 못 됐다 싶었죠. 안에 있는 손잡이란 손잡이는 다 붙잡고, 의자에 딱 달라붙어 있었어요. 엄청 느리게 올라가서 한 10분 정도 탄 것 같은데 30분은 걸린 듯한 느낌이었어요. 원래 고소공포증이 없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떨이면 살 수 있을까부터 떨어질 때 점프하면 살겠지?🤣 별의별 생각을 다하면서 무사히 육지로 귀환!
그래도 관람차가 튼튼하니 뒤 돌아보니 재밌었어요. 풍경은 그냥 도시 풍경! 은근 추천!(지친 여행에 엔도르핀을 넣어줌)
관람차에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들고, 난바역으로 와서 파르코 백화점으로 갔어요. 이제 여행일이 조금 남아서 슬슬 기념품 같은 걸 사보려고 갔어요. 파르코 백화점 6층에 가면 이렇게 지브리 매장이랑 짱구매장, 레고, 여러 가지 애니 매장이 있어요. 저는 짱구 하나 보고 갔는데 다른 곳도 구경하게 좋았어요. 종류는 많지는 않았지만 흰둥이랑 맹구키링 Get!! 했어요.
레고 매장에 가면 커스튬해서 만들 수 있게 만들어 놔서 하나 만들어 봤어요ㅋㅋㅋㅋ 그냥 이끌리는 데로😁
왕 큰 게살버거도 있어요. 구경하게 많아서 좋았던 파르코 백화점👍👍
이제 오늘 일정은 다 끝났으니 또 한잔 하러 가야죠.. 그래도 일본에서 술자리의 재미를 알아가요. 간한테 미안하지만..
처음 간 곳은 '토라니츠노 야끼니꾸'집이에요. 일본 와서 야끼니꾸집에 꼭 가보고 싶었어서 마츠다 부장님이 추천하신 곳으로 갔어요. 저녁 9시에 갔는데 웨이팅이 있었지만 꽤 금방 들어갔어요.
고기를 시켜서 개인 불판에 구워 먹으면 됐어요. 저는 알코올 향이 별로 안나는 레몬 하이볼을 시켰어요. 존맛!
여기는 자릿세도 있고, 가격대가 좀 쌔서 간단하게 두 잔 하고 갔어요. 짧았지만 만족! 직원분들 중에 한국어 하는 분이 계셔서 메뉴판이 다 일어였지만 수월했어요.
2차로 간 곳은 도톤보리에서 숙소 쪽으로 걷다가 보이는 곳에 들어간 거라 어딘지 모르겠어요. 계란오믈렛이랑 오징어튀김 시켜서 한잔씩 했어요. 저는 하이볼 친구는 맥주! 닭튀김만 먹었는데 오징어 튀김도 맛있었어요. 안주로 딱! 오믈렛도 간장이 좀 들어가서 짠짠 하니 안주로 딱! 나름 만족한 집이에요. 일단 일본은 이런 술집이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이렇게 2차까지 하고 숙소 가서 쉬려고 씻고 다 했는데 12시가 넘어서 한잔하러 가자 하길래ㅋㅋㅋㅋㅋ 이럴 때 아니면 내가 언제 이 밤에 마시겠어라는 생각으로 또 나갔어요🤣 이번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고깃집으로 갔는데 여기가 정말 맛집이었어요. 친구가 알아본 거라 이름을 모르는 게 아쉽네요. 곱창종류를 많이 먹었는데 간장소스에 묻혀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술도 일본주랑 잭코크, 블루베리 칵테일인가 시켰는데 다 맛있었구요. 마지막에 먹은 매실주가 정말!! 일본에 다시 가면 여기는 꼭 다시 갈 것 같아요. 이렇게 넷째 날 마무리~ 많은 걸 하진 않았지만 남는 게 많았던 날이었어요😁 술을 정말 못 마시고 싫어했던 사람인데 그 벽을 조금 허문느낌! 좋은 경험 가득했던 날이었네요. 4일 차도 너무 재밌었다! 만족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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