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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

[여행] 일본 오사카 여행 5일차 발길 닿는 데로

by 내가 찬 돌멩이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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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찬.돌 입니다.

드디어 여행의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요. 아쉬움이 가득해서 여러 곳을 더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날도 덥고 몸도 지쳐서 인지 호텔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는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도 일본까지 왔는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 해서 아침에 계획을 세워서 일단 나왔어요. 일본여행 동안에 계속 관광지만 여행했었어서 남은 하루는 진짜 일본 주민들이 사는 그런 곳! 을 구경해 보자 해서 난바역으로 갔어요.

아침부터 본인 몸만 한 가방을 메고, 출근하시는 일본의 어린이😊 교복 입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 초등학생들이 다 똑같은 옷을 입고 비슷한 가방을 메고 다니더라고요. 저 나이에 혼자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저는 저만할 때 버스도 제대로 못 탔던 것 같은데ㅋㅋㅋ같은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인 '나카모즈'역으로 향했어요.

나카모즈 역은 미도스지선의 종착역인데 알아 본건 없고 발길 닿는 데로 가려구요.

종착역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초밥 자판기?!! 완전 신기 했어요. 아무래도 회나 초밥이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음식이다 보니 자판기에서 판매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 했거든요. 역시 자판기의 나라 일본

난바역에서 나카모즈 역까지가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정도 왔다고 도시의 분위기가 확 바뀌어 있네요. 약간 더 서민들이 살 것 같은 분위기! 저는 이런 분위기가 친숙해서인지 더 좋더라구요. 정말 조용하고 일단 학생들이 정말 많았아요. 

일본은 확실히 높은 건물들이 없다 보니깐 시야도 확 틔여서 진짜 힐링하러 온 기분이었어요.

일단 배가 너무 고프니 역 바로 앞에 있는 라멘 집에 들어갔어요.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동네 주민분들이 많았어요.


泡系しおとんこつラーメンべらしお 総本店 라멘집
泡系しおとんこつラーメンべらしお 総本店 라멘집

역에서 가장 가깝고, 구글 평점 4.4로 엄청 높았어요. 라멘이랑 닭튀김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죠? 

여긴 신기하게 라면국물을 블렌더로 갈아서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좀 더 크리미 하게 부드러웠고, 국물은 돼지육수로 엄청 찐했어요. 하루 꼬박 푹 끓인 듯한 느낌. 근데 제 입맛에는 약간 짰어요. 닭튀김은 뭐 말할 것 없이 빠삭한데 안에는 육즙이 가득해서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라멘은 일본에서 못 먹어본 라멘 맛이었어요. 도톤보리의 라멘이랑은 좀 달랐어요.

배도 채웠겠다 이제 발길 닿는 곳으로 가보려고요.

주변에 일본 전통 가옥 같은 건물이랑 그 풍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 잔뜩 찍었어요. 확실히 관광지에서는 못 느껴본 풍경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ㅋㅋㅋ 바로 카페로 이동! 


일본의 브런치 카페인 것 같은데 정말 길 가다가 Cafe라고 쓰여있길래 도전! 외치고 들어 갔어요. 

카페 분위기가 옛날 느낌이 많이 나서 처음 갔는데도 정겨웠어요. 카페 사장님이랑 알바분이 계셨는데 서로 언어가 잘 안 통해서 버벅거림이 있었지만 바디랭귀지로 열심히 주문하고, 주문받고ㅋㅋㅋ 이제야 해외에 왔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어요! 이런 느낌을 좀 느끼고 싶었는데 관광지는 한국어패치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주문한 파르페랑 믹스주스! 처음에는 믹스주스가 뭐지? 했는데 맛보니 여러 과일은 섞어놓은 거였어요. 

바나나 맛이 강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바나나우유인 것 같은데 다른 과일 맛도 나서 너무 좋았어요. 존맛👍

파르페도 시켰는데 아이스크림도 많고, 카스테라도 있어서 같이 먹으니깐 정말 힐리 되는 거 있죠? 카페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진짜 최고로 친절했고, 디저트도 다 맛있었어서 완전 기억에 남는 카페였어요. 가격도 5~7천 원 정도 했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시원하게 몸을 다 식히고 구경하러 출발!


여긴 학교가 엄청 많았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이렇게 보였어요. 저기 철장에 매달려서 가는 애들을 보고 추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귀여워서 찍었어요. 아이들을 보니 언어는 달라도 하는 건 똑같구나 싶었어요. 하굣길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집으로 가는데 못 알아듣는데도 뭔가 들리는 느낌ㅋㅋㅋㅋㅋ대충 이런 얘기겠지 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구경을 또 언제 해보겠어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좀 오래돼 보이는 일본의 아파트였어요. 저기 베란다에 이불이랑 빨래들을 널어놓은 걸 보고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요즘은 건조기가 너무 잘 나와서 저렇게 널어놓을 일이 적잖아요. 다른 나라인데 이상하게 정겨웠어요😊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서 걷다 보니 대학교가 나왔어요. 오사카 대학인데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궁금해서 들어가서 구경해 봤어요. 건물 안에 실험실이 엄청 많더라구요. 오사카대학생인척!ㅋㅋㅋㅋㅋ 

꽤 오래 구경하다가 마지막 날의 쇼핑을 위해서 난바역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여기서 방전 됐었는지 사진을 돈키호테에서 쇼핑한 걸 한 개도 안 찍었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 왜 그랬어!!!!!!!!!!!!! 아무튼 돈키호테에서 신나게 먹을 걸 잔뜩 주워 담고, 택스프리 받아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내일을 위해 짐을 좀 정리하니 캐리어가 터지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든 꾸역꾸역 집어넣어서 정리했어요ㅋㅋㅋ 오늘은 좀 무모했지만 일본의 새로운 곳을 경험해서 너무 좋았고, 나중에는 관광지 말고 일반 시민들이 사는 도시에서 여행 해보려구요. 

10 원빵으로 마무리!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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